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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북상…충북 전역 태풍주의보

등록 2019.10.02 2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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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북상…충북 전역 태풍주의보


【청주=뉴시스】조성현 기자 = 기상청은 2일 오후 9시를 기해 충북지역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8호 태풍 '미탁(MITAG)'은 이날 오후 6시 목포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의 강도 '중'의 소형 규모다.

태풍은 한반도에 육상함에 따라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도내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추풍령 116.6㎜, 옥천 청산 62㎜, 보은 57.5㎜, 영동 56㎜ 청주 상당 51.5㎜, 괴산 청천 51.5㎜, 단양 영춘 45㎜, 충주 수안보·제천 수산 39.5㎜, 진천 37㎜, 음성 32.5㎜ 등이다.

아직까지 도내에서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주국제공항은 이날 낮 12시55분 아시아나항공 OZ8233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40분 이스타항공 ZE705편까지 청주에서 제주로 떠나려던 항공기 12편이 결항했다.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로 향하는 항공기는 오후 3시5분 진에어 LJ554편부터 오후 10시40분 진에어 LJ560편까지 11편 결항이 확정되고 2편이 지연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3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와 초속 15~30㎧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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