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0월 31일부터 '실검 순위' 연령대로 개편해 제공

(이미지=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31일부터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연령대별로 개편해 제공한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31일부터 모바일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열면 내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급상승 검색어가 먼저 보여질 것이라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예를 들어 20대인 A 사용자에게는 ‘20대’가 많이 찾은 검색어 차트가 먼저 보이고, 40대인 B 사용자에게는 ‘40대’ 차트가 먼저 보이는 방식이다.

물론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연령대의 관심사 순위도 확인 가능하며,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기존대로 전체 연령대의 차트가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개편은 국회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론 조작을 이유로 '실검 서비스' 폐지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장에서 "10월 25일 열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공청회에서 공개적으로 실시간 검색어 관련 논의를 갖고 해야 할 부분들은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특정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로그인 사용자의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무거운 이슈부터 가벼운 이야깃거리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관심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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