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보수당, 한국당에 '보수통합' 당대당 협의체 제안(종합)

등록 2020.01.15 15:46: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효율적 혁신통합 논의 위해 양당 간 대화기구 필요"

"혁신통합추진위는 다양한 여론 수렴 위한 임의기구"

유승민의 3원칙 동의하면 우리공화당·안철수도 논의 가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통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이승주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15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보수통합 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별개로 당 대 당 통합 추진 기구를 둘 것을 제안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재건과 혁신통합의 실질적 대화를 위해 양당 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그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임의기구이기 때문에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향한 효율적이고 진정성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양당 간 대화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 책임대표는 "양당 협의체에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 핵심사항에 대해서 논의하자"며 "우선 양당 간 논의를 중심으로 그 원칙에 동의하는 세력들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자"고 요구했다.

하 책임대표는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 당 협의체에 대해 "이 제안을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며 "유승민 전 대표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황교안 대표 3원칙을 수용하고 통합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씀했다. 우리 당 대 당 통합대상은 한국당이라고 말했다"며 "그 원칙에 합의했으니까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할 것 아닌가. 이제는 시기가 무르익었고 국민 염원도 확인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통합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협의체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혁신통합추진위의 논의에도 계속 참여할 뜻을 밝혔다.

유의동 원내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자체는 계속 진행된다"며 "다만 여러 기관,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다보니 효율적인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고, 정당 주체들이 모여서 효율적 진행을 위해 논의를 먼저 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서 이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자체가 무용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효율적으로 양당간 정당간 이야기를 나눠서 이야기를 빠르게 진전시킬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 때문에 이 제안을 하는 것"이라며 "혁통위 무용론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거돕 강조했다.

당 대 당 협의체에 참여하게 될 구성원에 대해서는"아직 멤버 구상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유 원내대표는 전했다.

추후 협상에서 논의할 내용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내용과 방식 이런 것들은 상대가 있는거니깐, 저희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 이후에 정리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고, 하 책임대표는 "3원칙 실현하기 위해서 새 집 짓자고 했잖나. 그 이야기 해야 할 것 아니냐"며 통합신당 관련 논의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공화당이나 안철수 전 의원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선 하 책임대표는 "(보수재건의) 3원칙에 동의하는가 여부가 출발"이라며 "그로부터 확인이 돼야 그 다음 대화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원내대표는 "저희가 효율적 진행을 위해 양자간 협의기구를 진행하는 거라, 양자간 일정 정도 의견이 조율되고 뜻이 모아진다면 그 원칙에 동의하는 여러 세력들은 문호가 개방돼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