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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검찰 인사에 "2차 대학살…추미애 장관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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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3 14:53:38
"문재인 대통령은 보복인사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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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새로운보수당 오신환 공동대표 및 의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법무부 검찰 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의동 원내대표, 정운천 정책위의장, 이혜훈 총선기획단장, 오신환 공동대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지상욱 수석대변인. 2020.01.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3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로 현 정권 관련 수사를 진행해온 차장검사들이 전면 교체되면서 국회에서는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논평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를 '인사 폭거'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2차 대학살'이다. 독재정권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인사 폭거가 벌어졌다"며 "알량한 자신들의 권력 좀 연장해보겠다고, 비리 백화점의 온상인 조국과 불법을 저지른 친문들을 살리겠다고, 대한민국의 사법근간을 뿌리째 뽑아버렸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을 권력의 충견으로 만든다고 문재인 정권의 범죄가 아예 사라지는가. 검찰 요직에 자기편을 심는다고 국민들까지 정권 편에 서서 귀를 막고 눈을 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공수처까지 탄생되면, 문 정권이 계획한 검찰 무력화 시도는 완벽하게 퍼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잊지 마시라. 검찰이 정권의 사유물이 되고,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권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법치 파괴 정권, 역사는 문 정권을 이렇게 기록할 것"이라며 "1차에 이은 2차 검찰 대학살로 문 정부는 조만간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보수당에서는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과 오신환 공동대표 등을 포함한 국회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인사위원회마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들을 모두 유임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철저히 묵살했다. 고검 검사급은 1년간 보직을 보장하도록 한 인사규정을 우회하기 위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국무회의에서 서둘러 통과시키는 꼼수까지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검찰개혁인가. 이것이 공정이고 정의인가. 문재인 정권은 지금 자신들이 저지른 비위를 덮는 수단으로 검찰개혁을 변질시키고 법치질서를 뒤흔들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새보수당은 "문 대통령이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끝내 검찰농단을 멈추지 않는다면 새로운보수당은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오 공동대표는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명절 연휴가 지나도 추 장관에 대한 해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장관을 항의방문하고 엄중하게 경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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