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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코로나19 극복에 '한뜻'…성금부터 헌혈까지 기부행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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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8:14:57
포스코 50억, 네이버 20억, 두산 10억, GS 10억, LS 3억 등 성금 기탁
KT,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 3개월간 감면
이스타항공 임직원 40명 팔 걷어 부치고 헌혈 봉사
SPC그룹 및 농심, 빵·생수·라면 등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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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의료진들이 27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과 보호 장구 착용을 서로 도와주고 있다. 2020.02.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박영환 박주연 이진영 김혜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7일 현재 1500여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로부터 위기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한화 등에 이어 이날도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을 비롯해 GS, LS, 효성, 유진, KT, 네이버,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SPC그룹, 농심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성금 기탁에서부터 라면, 빵, 마스크 등 생필품 등 현물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면제, 그리고 헌혈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피해지역 및 주민 돕기에 함께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억원을 기탁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경상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시민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호기금은 포스코 40억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10억원 등 50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도로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도 대구·경북지역에 써달라며 2억원을 이 협회에 기탁했다.

두산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한 지원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은 또 아동양육시설의 아동 및 미혼모 가정에 마스크를 지원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서울 및 인천지역 회사 주변 취약계층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GS는 이번 성금 기탁과 별도로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계열사별로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LS의 기탁금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용 방호복, 의료 물품 외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주로 사용된다.

효성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 켤레, 그리고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방역 마스크 5만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유진 측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가 분담한다.

KT는 전국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KT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 건물과 계약된 임차 계약은 총 6330건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3596건이 감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 총액은 24억원 수준이다.

네이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코로나 환자는 물론,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정상 사회로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도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달력 판매 수익금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피해지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6일 오후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피해지역 긴급생계지원 사업'에 2020년도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

달력 판매 수익금 기부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대구시에 손소독제를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헌혈 봉사에 나섰다. 이스타항공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된 헌혈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헌혈 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아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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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이 헌혈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스타항공 제공) 2020.02.27.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업계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을 돕기위해 각 10억원을 기부했다.

신세계그룹은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대구 경북 지역 의료 인력과 소외계층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에도 유통업계 최초로 마스크 10만장을 대구 광역시에 기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억원을 대구광역시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의료진과 봉사자, 방역인력 등을 위해 생필품과 위생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에도 경영 안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긴급 조성,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식품·외식 업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의 빵을 3월 한달 간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매일 1만 개씩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SPC그룹의 해외파트너사인 미국 던킨브랜즈(Dunkin’ Brands)도 동참해 생수 30만 개를 기탁했다.

농심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은 생필품 중에서도 먹거리가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판단, 신라면을 보내기로 했다. 신라면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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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PC그룹 임직원들이 대구지역에 보낼 지원품을 옮기고 있다.

한편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국내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된 토요타자동차와 유니클로 등 일본기업들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긴급지원 키트(식품 및 마스크 등 감염예방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26일 대구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에게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일에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yunghp@newsis.com, pjy@newsis.com, mint@newsis.com,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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