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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새일미' 쌀, 홍콩시장 본격 진출

등록 2020.04.01 15: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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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성영농조합 생산, 품질 인정

홍콩 유명 슈퍼마켓에 월간 20t, 연간 20억원 수출 예정

전북 익산 '새일미' 쌀, 홍콩시장 본격 진출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 익산에서 생산된 '새일미' 쌀이 홍콩으로의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전북도는 1일부터 익산 낭산에 소재한 한성영농조합을 통해 월 20t 정도의 새일미를 홍콩에 수출, 전북도 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바른시골 늘푸른 라이스' 브랜드로 수출되는 쌀은 새일미 품종으로 토양이 우수한 익산의 낭산면과 황등면 일대에서 생산된다. 다른 품종에 비해 우수한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홍콩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그간 한국 쌀의 수출은 우수한 품질에 비해 중국과 동남아산 쌀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한계가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온라인 구매 확대에 따라 시범 수출 물량이 조기 품절돼 이번 주문이 앞당겨지게 됐다.

전북도는 익산 새일미의 수출은 올해 1월부터 꾸준한 품종·포장 조건 등의 협의와 시범 수출의 결실로, 안전한 한국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홍콩 소비자의 식탁에서 전북 쌀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해원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그동안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가 많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북산 쌀이 본격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것은 쌀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커 이를 통한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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