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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산업단지 위기 극복 지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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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02 14:02:20  |  수정 2020-05-02 20:54:10
새중원 전국 최초 지역 중소기업 지원 연구기관 출범
군산 중소기업 1635개 가운데 631개 휴·폐업 상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산업생태계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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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국립 군산대학교에 위탁해 설립된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새중원)이 체계적인 기업지원 방안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일 새중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이 전국 최초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설립목적은 중소기업들의 실태 파악과 경영, 기술애로 사항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이다.

새중원 연구원들이 지난 1년여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체 1635개 기업 가운데 38%(2019년 12월31일 기준)에 해당하는 631개의 기업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세중원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246건의 경영자문과 함께 8개 업체 특허출원 등의 기술지원을 했다.

더불어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창업지원 및 R&D 기획지원, 자동차·조선 퇴직자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도 펼쳐 기업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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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 이전한 기업들에 대한 토털 서비스도 제공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장건설, 기술개발, 인력확보, 부품업체 발굴 등 초기 경영 컨설팅부터 생산 전반까지 담당을 마다하지 않았다.

군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엠피에스코리아(MPS코리아)는 새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토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MPS코리아는 올해말 군산공장을 완공해 내년 골프카트 2000대, 2022년 경상용 트럭(2.5t), 2023년 전기자동차 일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새중원의 주관으로 군산·이리·줄포 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섰다. 또 군산대학교와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직과 관리 직원을 포함해 7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새중원은 "중소기업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군산시가 오는 2022년 4월까지 재연장이 결정돼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됐지만, 지역 산업경쟁력 회복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진단한다.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국내 1위 업체인 OCI가 군산 2·3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1공장만 가동 중이다. 또 타타대우상용차와 세아베스틸,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지역 핵심 기업들도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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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경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본부장
홍순경 새중원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산업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새중원은 특화된 중소기업 지원연구기관으로 기업 세부 실태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원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진단을 통한 올바른 지원을 위해 소속 산학중점 교수들이 기업을 일일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기술개발, 경영, 생산, 품질,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본부장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산업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간에 상생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조기에 안정화되고 발전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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