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해리스 사임설'에 "동맹강화 의지 변함없어"
주한 미대사관과 같은 입장 반복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접견실에 서 있다.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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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앞서 이번 사안에 관해 밝힌 입장과 같은 내용을 반복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가 자주 말했듯이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민, 그리고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미-한 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가 사석에서 미국 대선이 있는 오는 11월까지만 자리를 맡고 사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콜먼 주한미대사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국무부 논평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인 해리스 대사는 아시아계 최초로 미 해군 4성 장군 출신에 오른 인물이다. 주한 대사 자리에는 지난 2018년 7월 부임했다. 그는 대중·대북 강경파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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