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코로나19 확진자 없고 212명 격리상태"…WHO에 보고

등록 2020.04.23 09:50: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한 누적 격리 인원 2만5139명…212명 남아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지원물자 단둥에 있어

[평양=AP/뉴시스]9일 북한 평양의 평양 국제공항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으로 체온을 점검받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외국인 이송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다. 2020.03.09.

[평양=AP/뉴시스]9일 북한 평양의 평양 국제공항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으로 체온을 점검받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외국인 이송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했다. 2020.03.09.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3일 밝혔다.

VO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7일까지 총 74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WHO에 보고했다.

에드위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보건성이 매주 공유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소식지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지난 22일 VOA에 전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주민 212명이 격리 상태에 있고 지난해 12월31일부터 외국인을 포함해 2만5139명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WHO가 북한 당국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침과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보호장비, 진단시약 등 조달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물품은 현재 중국 단둥에 있고 북한 반입을 위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물품은 중국 다롄항~북한 남포항을 왕복하는 연락선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포항에 도착한 물품은 소독을 거쳐 10일 동안 야외에서 격리되며 평양으로 운송되기 전 재소독을 거쳐 추가로 4일 간 격리된 후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리' 단위로 운영되는 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 전역에 235개의 신속대응팀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