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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차 추경 드라이브…"일자리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등록 2020.05.14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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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쇼크에 일자리 55만여개 공급 계획

"원구성 마치고 3차 추경 돌입, 일자리 예산 확보"

"10조원 규모 고용안정특별대책 3차 추경 반영"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초당적 협력 도출되길"

"통합·미래한국 독자노선 추구 꼼수 단호히 대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자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코로나19 공공·민간 일자리 55만개 이상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일자리를 지킬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21대 원구성을 신속하게 마치고 곧바로 3차 추경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 방안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열쇠는 국회가 쥐고 있다"며 "국회에서 3차 추경이 통과돼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 관련해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구성 전이긴 하지만 예결위 간사를 오늘 중으로 내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내정된 예결위 간사는 정책위와 함께 추경 편성 관련 활동을 즉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글로벌 경기 동반침체 상황에서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예외일 수 없다. 따라서 경기하강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을 두텁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 핵심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의장은 그러면서 3차 추경과 관련해 "10조원 규모의 예산 투입해 286만명의 근로자를 지원하는 고용안정특별대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사업 규모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이를 3차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형 뉴딜을 신속히 추진, 선도형 경제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신산업뿐 아니라 SOC(사회간접자본) 등 기존 산업에도 디지털혁신이 뿌리내려야 한다. 규제개선과 소외계층 안전망 확충에도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세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한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일정을 협의하고, 21대 원구성 협상 관련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예술인 고용보험 등 코로나19 관련 민생법안 20대 국회 처리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조 의장은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일자리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당정은 당면한 국난 극복과 더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 정치권도 힘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당과 21대 총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 촉구도 이어졌다.

조 의장은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한 몸이라는 건 온 국민이 다 아는 상식"이라며 "그럼에도 서로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건 억지며, 알량하고 편협한 당리당략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정도를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국회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꼼수, 국회 개원을 볼모로 한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미래한국당이 국회 교섭단체 행세를 하거나, 혹여 만들어질 수 있는 꼼수 교섭단체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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