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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흥분제' 밀반입도 마약범죄…신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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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7 10:12:19
임시 마약류인 '알킬 나이트라이트' 성분 포함
부산세관 "해외사이트 동해 구입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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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중구 부산본부세관.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임시 마약류인 알킬 나이트라이트(alkyl nitrite)류 성분이 포함돼 유통이 금지된 제품이 주로 성적 흥분제로 밀반입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눈이 확 띄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러쉬'라는 흥분제를 판매한다는 스팸문자였다.

호기심이 발동한 A씨는 문자에 링크돼 있는 사이트로 들어가 제품을 구입했고, 물품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지만 국내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알킬 나이트아리트류는 2군 임시 마약류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처벌받게 된다.

하지만 이 성분이 포함된 러쉬(RUSH), 파퍼(POPPER) 등의 이름으로 유통되는 제품이 성적 흥분제로 잘못 알려져 해당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세관은 전했다.

관세청 적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쉬 유통 적발 사례는 총 98건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총 95건이나 적발되는 국내 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주로 해외 사이트나 SNS를 통해 구입하거나 여행자 휴대품 등으로 밀반입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해외사이트 등을 통해 러쉬, 파퍼, 정글주스 등의 문구가 있는 제품은 절대 구입해서는 안 되며,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의약품, 화장품 등을 구입할 경우 국내 유통이 불가능한 성분이나 마약류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니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반입 경로별, 종류별 정보 분석과 검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단속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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