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전 시장, 영장심사 진행중(종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이후 대기장소인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2020.06.02. [email protected]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변호인 등과 함께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조현철 형사1단독 부장판사의 진행으로 열린 영장심사는 오전에 끝났으며, 오 전 시장은 낮 12시께 경찰 호송차량을 타고 대기장소인 동래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오 전 시장에게 포승줄이나 수갑 등을 채우지 않았고, 양쪽에서 팔짱을 낀 채 경찰서 건물 내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오 전 시장은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변했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이후 대기장소인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들어가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0.06.02. [email protected]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28일 오 전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같은 날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부산시장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부산시장직에서 사퇴했고, 이후 사퇴 29일 만인 지난달 22일 첫 경찰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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