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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QLED TV 전쟁' 조용히 덮었다…공정위 "양사 신고 취하"

등록 2020.06.05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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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광고 내고 법 위반으로 서로 신고하더니

"신고 취하하고 네거티브 마케팅 지양하겠다"

공정위, 신고 취하 고려…심사 절차 종료 결정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삼성 QLED TV가 최근 미국과 독일의 유력 인증 기관으로부터 시력 보호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판매 상담사가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2020년형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4.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LG전자가 양자점발광다이오드 텔레비전(QLED TV) 관련 표시광고법(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상호 신고한 사건의 심사 절차를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전자-LG전자가 신고를 취하한 점 ▲삼성전자의 QLED 명칭 사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2018년 영국·호주 등 국가의 자율광고심의기구 등에서 별도 조처하지 않기로 한 뒤 이 용어가 넓은 개념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 ▲삼성전자가 자사 QLED TV에 백라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유튜브 광고 등에 표시한 점 ▲LG전자가 비방 광고를 중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상호 신고를 취하함과 동시에 "향후 표시·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네거티브 마케팅은 지양하며, 품질 경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9년 9월 "Q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은데, 삼성전자 QLED TV에는 백라이트가 있다. 이는 표시광고법을 어긴 거짓·과장 광고"라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삼성전자가 "LG전자는 삼성전자 QLED TV를 객관적인 근거 없이 비방했다. 이는 부당한 비교·비방 광고에 해당하므로 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맞서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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