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개원 본회의 입장 후 집단 퇴장…의장단 표결 불참(종합)
주호영 "합의되지 않는 본회의는 인정 못해"
"의사진행 과정서 강력 항의하고 퇴장할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차 의원총회를 끝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6.04. [email protected]
통합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3차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장에 입장해서 야당 교섭단체 합의 없는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합의되지 않는 본회의는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진행 과정에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의석수에 따라 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내어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가 합의에 이르기 전에는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도 열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1대 초대 국회 의장단 선출을 하는 표결이 이뤄지지만, 통합당이 집단 퇴장하기로 한 만큼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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