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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명 사망한 뉴욕시, 78일만에 "도시 문 활짝 열어"

등록 2020.06.08 21:59:13수정 2020.06.08 2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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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뉴욕시 등 뉴욕주 대부분이 주민이동 금지의 자가감금 조치를 완화한 5월24일 메모리얼 데이 휴일을 앞두고 뉴욕시 대서양변 휴양지 코니 아일랜드에서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미국서 5월 말 현충일은 여름의 시작으로 친다. 2020. 6. 8.

[AP/뉴시스] 뉴욕시 등 뉴욕주 대부분이 주민이동 금지의 자가감금 조치를 완화한 5월24일 메모리얼 데이 휴일을 앞두고 뉴욕시 대서양변 휴양지 코니 아일랜드에서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미국서 5월 말 현충일은 여름의 시작으로 친다. 2020. 6. 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뉴욕시가 8일 오전5시(한국시간 오후6시)를 기해 3월22일부터 경제적으로 굳게 걸어잠갔던 도시의 문을 처음으로 열어제쳤다.

미국은 4월 초에 국민 90%가 코로나 19 확산저지를 위한 영업활동 엄중 제한 조치 아래 놓여있다가 조지아주을 선두로 이를 완화하고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5월20일 50개 모든 주가 경제 봉쇄를 완화 혹은 해제했다.

그러나 뉴욕시는 뉴욕주 10개 지역 중 가장 늦게 이날 첫단계의 도시 재개방을 실시했다. 뉴욕 타임스는 뉴욕시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00일만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수그러졌으나 뉴욕주와 뉴욕시는 한 달 전까지 미국 코로나 19의 가장 무서운 진앙지였다. 2900만 인구의 뉴욕주는 미국 누적사망자가 11만 명을 넘어선 현재 3만300명으로 여전히 선두이며 이 중 800만의 뉴욕시에서 2만2000명이 사망했다.

이 사망자 규모는 국가 단위와 비교하면 세계 6위 스페인의 2만7000명보다 적고 7위 멕시코의 1만3000명보다 9000명 많다.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어 시민 40명 중 한 명이 코로나 19 환자가 되었다.
 
뉴욕시는 자가감금 조치로 90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없어졌는데 1단계 도시 재개방으로 40만 명의 노동자들이 첫 정상 출근한다. 3만2000개 소의 건설 현장이 일을 시작하고 제조업 공장도 많이 문을 연다.

소매점은 우선 노점 그리고 사전 주문 관련 상점부터 문을 열고 손님들이 이것저것 만져보며 그 자리에서 구매를 결정할 수 그런 상점은 2단계 시기가 되어야 한다.

헤어 살롱도 2단계에 해당되며 학교와 브로드웨이는 마지막 4단계 때 문을 열게 된다.
 
뉴욕시는 조지 플로이드 시위 초기 때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던 상점 수백 곳이 약탈되기도 했으나 이후 평화적 시위가 대세를 이뤄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7일 오전 하루 앞서 밤8시 야간통금을 해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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