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최근 선원 중심으로 늘어…농촌 노동력 수요도
금어기 지나 원양어선·상선 등 선원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6.08. [email protected]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장은 1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데 관광 목적은 아닌 것 같고 국내 산업수요에 의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5일 13명, 16일 13명, 17일 12명, 18일 8명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4월17일 이후 61일만이다.
검역 과정에서도 지난 9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으나 10일 6명이 발생했고 9일 연속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검역에서는 56일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에 대한 우려는 초창기 우한에서 시작해 유럽·미주를 거쳐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 해외입국관리반장은 "지금까지는 금어(禁漁)기 중이어서 선원에 대한 수요가 없었는데 이 부분이 풀리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양어선과 상선에서 선원 수요가 교대로 발생하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 해외입국관리반장은 "국내 농업분야의 계절 노동자도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추정 유입국자는 미주 4명 외 아시아가 8명이다. 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인도 1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 등이다.
17일까지 누적 1371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내국인이 1157명으로 가장 많고 214명이 외국인이다. 유입 국가는 미주 571명, 유럽 482명, 중국 외 아시아 284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14명, 호주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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