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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에 등 돌린 北, 中에는 "시진핑 홍콩 문제 대응, 전적 지지"

등록 2020.06.20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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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더욱 굳게 다져지는 조중친선' 논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청사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는 모습을 21일 보도했다. 2019.06.2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청사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는 모습을 21일 보도했다. 2019.06.2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2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1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우호관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우리측에는 연일 비난 공세를 퍼붓는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주의 한길에서 더욱 굳게 다져지는 조중친선'이란 논설에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나라를 국가방문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뜻깊은 상봉을 하신 때로부터 1돌이 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평양에서 하신 상봉은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 사이의 친분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두 나라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와 습근평 총서기 동지는 올해에도 여러 차례의 친서 교환을 통해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더욱 밀접히 하셨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을 산책중 자리에 앉아 환담하고 있다. 2019.06.22.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을 산책중 자리에 앉아 환담하고 있다. 2019.06.22.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신문은 홍콩 보안법 문제와 관련, "우리 당과 정부, 인민은 내외반동세력의 준동을 물리치고 사회주의를 수호하며 나라의 영토완정을 이룩하려는 중국당과 정부, 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 성원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방침을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어 "특히 국가의 안전수호를 위한 홍콩특별행정구의 법률제도와 집행체계를 수립하고 완비하며 한 나라, 두 제도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중국정부와 인민의 투쟁이 매우 정당하다고 인정하며 그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중국당과 정부,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하고 끈질긴 압박책동 속에서도 굴함 없이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우리 당과 정부, 인민의 힘찬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중국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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