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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청소용역업체 노동자 "대표이사 집수리까지 동원됐다"

등록 2020.06.25 11:26:44수정 2020.06.25 1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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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토우 대표이사가 개·보수에 동원
사측 "단 한 차례 폐기물 버리는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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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시지부는 2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토우 박미순 대표이사가 4층짜리 자신의 집을 증·개축하는 과정에서 소속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부려먹었다"면서 ㈜토우의 사과를 요구했다.2020.06.25.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 청소용역업체인 ㈜토우의 대표이사가 자신의 자택을 증·개축하는 과정에서 회사직원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지부는 2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토우 박미순 대표이사가 4층짜리 자신의 집을 증·개축하는 과정에서 소속 환경미화원을 동원해 부려먹었다"면서 ㈜토우의 사과를 요구했다.  

노조는 "대표이사는 자신의 건물을 2015~2016년 개·보수했다"면서 "이 기간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청소 일을 끝낸 후 건축 현장에 불려와 온갖 건축잡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래 업무인 청소 외에 대표이사 개인 집수리를 일을 강제적으로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보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언급했다. 

또 "환경미화원 김충성씨는 전주시 청소일보다 대표이사의 수요 집과 서울 사는 딸 집 수리, ㈜토우 회사 차고지, 회사 짓는 일을 했다"면서 "수리에 사용된 철제 등 자재는 ㈜토우 법인카드로 결제 구매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노조는 대표이사 집수리에 동원된 직원들의 명단과 구체적인 활동상황을 공개했다. 대표이사 집수리 과정에는 김충성(68)씨를 포함해 11명이 동원됐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콘크리트 작업과 시멘트 미장, 벽돌운반작업, 물걸레 청소, 가구 청소, 옥상 페인트 작업 등 각종 허드렛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는 환경미화원을 사장 집수리 노역에 동원한 ㈜토우와 계약 해지하고 토우는 시와 시민, 환경미화원에 사과하라"면서 "불법 비리 온상인 청소용역을 중단하고, 시가 청소업무를 직영해 운영하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토우 관계자는 "집 증개축 과정을 업체를 통해 진행했고 단 한번 폐기물을 버리는 과정에 직원들이 참여했다"면서 "실수로 적은 돈을 법인카드로 사용했을 지 몰라도 법인카드로 건축자재를 구매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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