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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지역 집합금지 대상법위 확대 검토

등록 2020.07.01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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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교내 감염 여부는 정밀 조사해봐야"

국방부 화생방 방호사령부, 천동초 주변 정밀제독

[대전=뉴시스] 허태정(가운데) 대전시장과 이강혁(왼쪽) 시 보건복지국장이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천동초등학교 학생 추가 확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허태정(가운데) 대전시장과 이강혁(왼쪽) 시 보건복지국장이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천동초등학교 학생 추가 확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등학생 확진자가 연속 발생하고 있는 동구지역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날 동구 천동, 가오동 지역에 대해 집합금지를 했지만 필요하면 대상범위를 확대할 준비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시가 전날 천동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효동과 천동, 가오동지역 학원과 교습소91곳, 체육도장 16곳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는데, 같은 날 115번 학생의 동급생 2명(120번·121번)이 추가 확진된데 따른 것이다.

허 시장은 거듭 "교육청에 해당지역에 대한 등교수업 중지와 원격수업을 요청했는데, 지금 상황에선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대상 확대를 검토중으로, 바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한 이날 부터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 학년에 대해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교내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부 화생방 방호사령부의 협조를 얻어 천동과 가오동 지역 등에 대한 정밀제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천동초등학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 '교내 감염'인지 여부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허 시장은 "확진자 발생후 동료학생 2명이 확진됐으나 학교내 감염인지는 좀 더 검토해야한다"며 "학원을 통해 감염됐을 수 도 있고, 115번 확진자의 집을 방문해서 놀았다는 진술도 있어 방과 후에 접촉이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선 전날 오후 늦게 초등생 2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118번),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119번)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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