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위반, 서울서만 121건 수사…72명 검찰송치
자가격리 위반 72명, 집합금지 위반 47명 송치
마스크 착용 관련 511건 접수…40건 입건 수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감염경로 모르는 교회·소모임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통해 자가격리 위반 혐의 사건 121건을 수사해 72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 위반과 관련해선 36건을 수사해 47명을 기소의견 송치했고, 집회금지 위반과 관련해선 11건을 수사해 39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또 집단 감염 등을 야기한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해선 3건을 수사해 1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5월25일부터 적용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51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40건에 대해 입건 수사하고, 13건에 대해 통고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40건 중에는 대중교통 기사 폭행 건이 19건, 운행 방해가 19건, 재물손괴가 2건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또 40건 중 현행범 체포는 21건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청장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 안 하는 건 큰 위험을 야기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관련해 폭행, 운행방해 등이 발생하면 그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든지 엄정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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