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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미국·유럽형?…확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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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6 14:13:48
바이러스 변이 파악, 감염 경로 분석 자료로 활용
전파력 강한 배경, 대유행 원인 추적·연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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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빠른 광주 지역 확진 환자들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있어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아 최초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광주 지역 집단 감염과 2차 대유행의 원인을 추적·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질본은 지난달 27일부터 집단 감염이 이어진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발 확진자들의 검체를 확보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있다.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파악하고 역학 조사 시 감염 경로를 분석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충분히 따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 계통과 전파력 등을 연구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질본 지침상 코로나19 (CT)검사 값이 35정도 보다 낮으면 감염된 것으로 판정하는데, 지역 확진자들은 10 이상이거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광주 확진자들의 경우 'G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자 염기서열에 따라 특정 유전자 아미노산 종류별로 S, V, G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된다

통상 S와 V그룹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G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하나 각국에서 모든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바이러스 유전자는 G그룹에서 세분화한 GH그룹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G그룹 바이러스가 더 잘 확산되고 중증으로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대해선 실험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광주시는 유전자 염기 서열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역학 조사와 집단 감염 원인 규명에 다각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된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83명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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