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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페루서 귀국한 뒤 버거킹 간 일가족 3명 자가격리 위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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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7 19:38:07
중랑·노원·서대문·관악구 등 각 1명씩 발생
마포구, 가족 3명 자가격리 위반 고발 예정
신규확진자 9명 발생해 총 1384명 확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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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온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받고 이동하고 있다. 2020.03.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마포구는 페루에서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에 대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이 가족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즉시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했으나, 패스트푸드점 등을 방문하며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마포구에서 페루서 귀국한 일가족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38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명 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5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 1명 ▲노원구 1명 ▲서대문구 1명 ▲마포구 4명 ▲관악구 1명 등에서 나왔다.

마포구에서는 페루에서 귀국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마포구 42~44번 확진자로 관리된다.

마포구에 따르면 관내 거주자인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 페루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동반입국했다. 무증상 확진자인 이들은 다음날인 6일 오전 11시10분 자차를 이용해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하지만, 전날 마포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오후 12시21분부터 12시57분까지 버거킹 공덕역점을 방문했다. 이에 마포구는 이 가족에 대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아울러 이 가족과 동 시간대에 버거킹 공덕역점을 방문한 '외국인' 1명을 수소문하고 있다. 이 외국인은 확진가족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구는 "6일 오후 12시50분부터 2시50분까지 버거킹 공덕역점 남자화장실을 이용한 분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마포구에서는 또 자가격리를 해오던 확진자의 가족 1명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41번 확진자의 가족인 A씨는 가족의 확진판정 소식을 듣고 지난 3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마포구 41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광주시 한 골프장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도 여주시 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는 당시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를 이어오던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6일 마포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7일 양성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5시 은평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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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체채취를 받은 후 엄마와 포옹하고 있다.2020.06.29.

 misocamera@newsis.com
관악구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던 왕성교회 신도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왕성교회를 방문했다.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7일 양성판정 받았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50대 외국인 남성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37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무증상자였다. 입국 직후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로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홍제3동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오다 7일 오전 확진판정이 나오자 오후에 치료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랑구는 4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묵2동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6일 관내 의료기관 의사 소견에 따라 중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7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B씨는 지난 3일부터 발생한 중랑구 일가족(36~42번 확진자)의 가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8시20분부터 9시43분까지 쪽갈비대통령(동일로 163길 46)에 방문했다. 이후 청과점,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다. 다만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접촉자가 파악돼 상호명은 비공개됐다.

B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난달 24일에는 택시, 지하철(7호선 먹골역~2호선 역삼역) 등을 이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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