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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동료 "팀닥터 성추행 있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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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8 10:59:54  |  수정 2020-07-08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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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출석을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0.07.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고 최숙현 트라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동료 A 선수가 성추행과 폭행에 대해 밝혔다.

A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폭행과 욕설이 난무했던 팀 내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A는 "뻔뻔하게 자신들이 (폭행을) 안 했다고 해서 더 화가 났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 등 3명은 국회에서 폭행과 욕설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 6일 2020년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과 장윤정의 영구제명을 의결했다.

A는 팀 닥터의 성추행을 떠올렸다.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하는 도중에 (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과하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2018년 10월 홍콩대회를 나갔을 때 허리 부상이 있었는데 그때 허리 부상을 치료한다면서 가슴을 만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A는 "(치료가) 의아하기는 했지만, 의견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말을 못했다"고 회상한 후 "B 선수도 허벅지 안쪽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선수 폭행에 대해서도 밝혔다 "거의 3일에 한 번, 이틀에 한 번씩 맞았다. 머리 뒤통수 때리는 건 기본이었고, 욕은 거의 매일 들었다"고 말했다.

A는 인터뷰에 응한 것에 대해 "힘들긴 하지만 숙현이의 소원을 들어줬기 때문에 후련한 마음이 있다. 같이 고소를 하지 못하고 너무 늦게나마 해준 게 아닌가 해서 미안하다. 거기 위에 가서는 조금 편안하게, 힘든 거 다 때려치우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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