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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청년 작가 릴레이전 '수창동 스핀오프'

등록 2020.07.08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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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윈도 갤러리에 전시...24시간 감상할 수 있어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정민규 2019년 作 '현대인의 모습-예술가의 초상'. 2020.07.08. (사진=대구예술발전소 제공) photo@new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정민규 2019년 作 '현대인의 모습-예술가의 초상'. 2020.07.08. (사진=대구예술발전소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예술발전소는 1층 윈도 갤러리에서 릴레이 전시 '수창동 스핀오프'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지역 청년 작가들의 활동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이다.

백화점 쇼윈도처럼 한 면 전체가 유리인 윈도 갤러리에서는 낮과 밤 언제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모로 선정한 작가 10명은 이곳에서 개인전을 통해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작품을 내건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권숙영 개인전 '위로와 격려'를 진행했다. 26일까지는 정민규의 'We do not speak the same language(우리는 같은 언어로 말하지 않는다)'가 열린다.

정민규는 프랑스 파리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할 당시 작업한 사진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파리에서 함께 지낸 작가들의 작업과 관심사 등에 관해 영어로 질문했다.

작가들은 답변을 각자의 모국어로 피부에 서술했고, 정민규는 이를 사진에 담았다.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는 윤우진의 '생(Life)_밀려오는 파도처럼' 전시가 이뤄진다.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윤우진 2019년 作 '생(Life)_고요'. 2020.07.08. (사진=대구예술발전소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윤우진 2019년 作 '생(Life)_고요'. 2020.07.08. (사진=대구예술발전소 제공) [email protected]

유기적이고 자유로우며 변화무쌍한 파도는 인간의 삶과 닮았다.

윤우진은 역동적이면서도 잔잔한 파도의 형상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어 황지영은 오는 9월6일까지 '스며든 거대한 틈' 전시를 연다.

황지영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겨나는 변화가 두렵지만, 잠식당할 수만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평소와 다른 '스테이 앳 홈(Stay at Home·집에 머물러라)'의 이질적 상황 속 작은 변화를 통해 느끼는 감정을 평면과 설치로 표현한다.

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릴레이 전시는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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