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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본과의 관계 굉장히 중시…관계 발전 노력 중"

등록 2020.07.24 1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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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서 '한일 코로나 협력' 사례 강조

재일 자선단체 회장 "한일 협력해 왕래 이뤄지길 기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주요공관 대응점검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재인도 동포와 대화하고 있다. 2020.07.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주요공관 대응점검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재인도 동포와 대화하고 있다. 2020.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류가 끊긴 한일 관계가 조속히 재개되길 기대한다는 재일 자선단체 회장에게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재외동포 화상간담회에서 김운천 '사랑의 나눔' 회장에게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어린이날의 기적'이라 불렸던 인도에 있던 백혈병 어린이를 한일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을 한 바 있다"며 "그런 사례 외에도 한국 전세기를 통해 한국 거쳐 일본으로 귀국하거나 반대로 일본의 전세기를 이용, 일본 거쳐 한국으로 입국하는 많은 협력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월 재일동포의 자발적 성금 모금을 주도해 마련한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해 깊은 울림을 줬다. 이날 일본 재외동포를 대표해 문 대통령과의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성금을 기부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 끝부분에 문 대통령에게 "한국과 일본 모두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서로 협력하여 하루빨리 왕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회장의 성금 모금과 관련해 "일본의 상황도 좋지 않고 동포들도 많이 어려울텐데 성금을 모아 당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구·경북지역에 큰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로부터 일본 동포의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도움 받은 점에 대해선 대사께서 고마움을 잘 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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