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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결산] (상) 이전부지 확정으로 대구경북 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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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4 05:00:00
2028년 개항 통합신공항 추진 향후 일정 밝혀 관심 커
SOC 확충에 대구경북 20조~ 30조원 경제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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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시스] 이무열 기자 = 권영진(왼쪽부터) 대구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가 30일 경북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공동후보지로 신청할 것을 조건부 합의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7.30.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경북 군위군이 K2 군공항 이전부지로 공동후보지를 수용하면서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의 염원을 담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한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은 험난했다.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2017년 2월 예비 이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단독),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을 선정하고 2018년 1월에는 2곳을 이전후보지로 결정했다.

2019년 9월 대구경북과 군위.의성군은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른 이전부지 선정에 합의하고 올해 1월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를 이전후보지로 결정했다.

주민투표 결과는 의성 비안 89.52%, 군위 우보 78.44%, 군위 소보 53.20%로 공동후보지가 이전후보지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승적 차원에서 투표결과 수용과 지지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방부도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났다고 밝혔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 유치신청이라는 초강수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자 6월 26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없어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자칫 대구·경북 시·도민의 숙원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비등했고 결국 김영만 군위군수는 7월 30일 공동후보지를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시스는 향후 통합신공항 추진 일정(상)과 대구·경북·군위·의성의 사회·경제적 효과(중), 이전되는 대구의 K2공군기지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하) 등을 3회에 걸쳐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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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국제공항 전경이다. 뉴시스DB. 2020.08.03.  photo@newsis.com
◇2028년 개항 통합신공항 추진 향후 일정은.

지난 7월31일 경북 군위군이 군공항 이전부지로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 건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군공항 소음에 시달리던 대구 동·북구 주민들이 K2 군공항 이전 주민대책위원회 발족한지 13년 만으로 오는 2008년이 대망의 개항 예정이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K2 군공항 이전 및 이전터(후적지) 개발과 이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20조~ 30조원에 달하는 역사상 전례 없는 경제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통합신공항에는 대구에 있던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이 통합 이전한다. 군공항은 민간사업자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건설하게 되며, 재원은 이전하는 공군기지 부지 개발로 얻은 이윤으로 충당하게 된다.

조만간 이전부지 확정이 최종 결정되면 국방부장관과 대구시장이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22년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통합신공항 건설의 절차를 밟게 된다.

민간공항은 사업주체가 국토교통부로 전액 국비로 건설된다.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민간공항 기본계확을 수립한 다음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일정을 따른다.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하는 K2공군기지 부지 개발은 일단 통합신공항 개항이 이뤄진 2028년부터 시작된다. 대구시의 K2 이전터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개발구상을 위한 국제 아이디어 공모 및 연구용역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하지만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는 2028년 이후에서야 K2 이전터에 대한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어 그 이전에는 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책임지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부터 조속히 착수하겠다. 동시에 민항 이전 절차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510만 시도민의 힘을 모아 빠른 시일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군위와 의성, 대구와 경북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세계로 열린 하늘 길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공항을 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이전 일지

▲2007년 대구 동·북구 주민 K2이전 주민대책위원회 발족
▲2007년·2012년 대통령선거 공약 및 국정과제 포함
▲2013년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2014년 대구시, K2공군기지 이전건의서 국방부 제출
▲2016년 6월 영남권 신공항건설 백지화
▲2016년 7월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정부 발표
▲2016년 8월 대구시 대구공합 통합이전 건의서 국방부 제출
▲2020년 6월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후보지 2곳 모두 부적합 결론
▲2020년 7월 3일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단독후보지 부결 및 공동후보지 신청기한 연장
▲2020년 7월 30일 김영남 군위군수, 공동후보지 조건부 수용 결정
▲2020년 7월 31일 군위군, 군공항 이전부지 소보 유치 신청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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