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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우로 끊겼던 철로·하늘길 일부 정상화

등록 2020.08.09 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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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역 전경. 2019.02.11 (사진=뉴시스DB)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역 전경. 2019.02.11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틀 동안 5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며 차질을 빚었던 광주·전남 지역의 철도·항공기 운행이 일부 정상화됐다.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토사유출·침수 여파로 운행이 중단된 철도는 긴급 복구 작업을 마친 노선부터 정상화된다.

곡성∼압록 간 교량수위 상승 등으로 운행 중단 또는 노선 축소됐던 전라선 모든 열차(KTX·새마을·무궁화호)는 이날 첫 열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월곡천교가 범람에 따라 철길이 끊겼던 광주역은 배수 작업을 마치고 최종 설비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전 안에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와 용산발 무궁화호,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등 모든 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경전선 3개 구간 열차 운행은 철로 유실 등의 문제로 시설물 복구가 더뎌 최소 사흘가량 운행이 어렵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모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던 광주공항의 운항도 조만간 전면 재개된다.

앞서 활주로 양쪽 끝 부분 일부가 침수돼 전날 오후 6시40분 이후 모든 항공편(제주 9편·김포 2편·양양 1편)이 결항됐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일부 군사시설·부지를 빌려 사용 중인 공항공사는 공군·민간항공사와 협의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후 공항공사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밤사이 활주로 배수·복구 작업을 마쳤다.

다만 오전시간대 공항을 오가는 대부분의 여객기는 잠정 결항됐다. 제주행 여객기 1대는 예정시각보다 50분 늦은 오전 9시25분 이륙했다.

공항공사는 이르면 정오 무렵 여객기 운항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광주에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516.1㎜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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