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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역학조사관 조사 시작…대책본 꾸려 향후 대응 결정"

등록 2020.08.27 1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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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 기자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아

27일 국회 본청·의원회관·소통관 폐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2020.08.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국회 경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국회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향후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27일 오전 국회에 도착해 사무처 관계자 등에게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조사에 들어갔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전에 역학조사관이 도착해 사무처 관계자들이 상황 개요를 설명했다"며 "오전 중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 기자는 전날(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국회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이들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접촉자인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는 전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역학조사관은 이들의 밀접 접촉 여부를 판단해 검사 대상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한 형태의 대책본부를 꾸려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폐쇄 여부 등 향후 국회 운영 방식과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어제 1차 접촉자로 파악한 인원에 대해서 선별 검사를 조치했다. 선별 검사 결과와 방역당국의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본부에서 오후에 한 차례 더 회의를 하고 향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26일) 저녁 출입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 등의 폐쇄 조치를 내렸다. 자정을 기해 본청, 의원회관, 소통관 및 어린이집 건물에 대한 소독 및 방역 작업에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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