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진상 명백히 밝혀야"
유인촌, 대한축구협 대상 감사 결과 보고
윤 "잘못된 관행 바로잡을 방안 마련하라"
대통령실 "감독 선발 절차 상 문제 확인"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보고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보고를 받고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점을 발견해 감사로 전환했으며, 내달 2일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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