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정신적 문제" 트럼프 조롱에…바이든 반박
"게임 아냐" 마스크 착용 필요성 강조
[윌밍턴=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9.05.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가 바이든 후보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내가 정신과 의사였다면, 그 남자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후보는 "그런 바보 같은 발언에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똑똑한 사람이다"라며 "나는 과학자의 말을 듣는다. 이건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팬데믹(전세계적인 대유행병) 기간 도널드 트럼프의 과오가 일하는 미국인이 되는 걸 생사가 걸린 일로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3000만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실직 상태인 걸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망쳤다"며 "나는 처음부터 팬데믹을 물리치기 전에는 경제 위기를 다룰 수 없다고 말해왔다. 코로나19로 매일 1000명 가까운 미국인이 사망하는 상황에서 경제를 회복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모두 이렇게까지 나빠질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안다"며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지던 1월, 2월에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같은 좋은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면, 그건 무리한 부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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