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홍걸 제명?…추미애·윤미향 잠재울 희생양일 뿐"
"김홍걸 제명해도 의원직 유지…당에 손실없어"
"與 수고했다고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내줄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email protected]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홍걸은 제명해도 의원직을 유지한다. 어차피 제명 당하나 안 당하나 당에는 아무 손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그 희생양도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제단에서 살아서 내려오는 그런 양"이라며 "다음 총선에선 수고했다고 지역구을 공천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꾀돌이들이 잔머리를 굴린 것"이라면서 "정작 윤미향과 추미애는 못 내치잖아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 부동산 투기와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된 김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절차 및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의 출당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무겁고 엄숙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