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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악인 열전 빛났다…김지훈·최병모·김기무·남기애·손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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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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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김지훈 (사진 = tvN)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이준기, 문채원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악의 꽃'이 23일 종영한다.

tvN 수목극 '악의 꽃'에서 이준기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받던 도현수, 문채원은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을 의심해야 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오랜 기간 도현수를 추적해 온 김무진 기자 역의 서현우, 도현수의 누나이자 미스터리를 품은 도해수 역의 장희진 역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악의 꽃'에서는 '악인'들의 열연이 빛났다. 순진한 아들과 연쇄살인마를 오간 김지훈(백희성 역), 진정한 사이코패스이자 비정한 연쇄살인마 최병모(도민석 역), 돈만 주면 사람도 파는 김기무(염상철 역), 아들을 위해 무고한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손종학(백만우 역)-남기애(공미자 역) 부부로 인해 시청자들은 한 시도 방심할 수 없었다.

◇김지훈, 역대급 악역 '백희성'

'백희성'으로 분한 김지훈은 과거 어머니와의 사연부터 가사도우미를 죽이는 것까지 어린아이 같은 행동은 물론 연쇄살인마의 광기를 넘나들며 다양한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오랜 시간 혼수 상태였다 일어난 김지훈은 심기를 거스른 가사도우미의 목을 조르며 살인, 광기어린 눈빛을 보였다. 사람을 땅에 묻으려 하면서도 죄책감 없이 공허한 눈빛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섬뜩하게 표현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이준기에게 가사도우미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장희진을 문채원으로 착각해 살해를 시도하는 등 김지훈의 악행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도 김지훈의 광기는 계속됐다. 김지훈은 자신이 문채원을 죽였다며 이준기를 계속 도발했다. 결국 경찰의 총을 빼앗아 문채원에게로 향하는 이준기를 쏘고 자신도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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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최병모 (사진 = tvN) 2020.09.22. photo@newsis.com
◇최병모, 진정한 연쇄살인마 '도민석'

최병모는 이준기를 극한까지 내몬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마 '도민석'으로 분했다.

최병모는 김지훈에게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한수연(정미숙 역)을 살인하고 자수하라고 지시하며 보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의 공방에 들어온 서현우에게 "뭐 재밌는 거 찍니?", "그럼 저게 고라니가 아니면 뭔데"라고 말하는 등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최병모는 매회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와 완벽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이준기의 '환상'조차 실감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손종학·남기애, 비정한 부모 '백만우'·'공미자'

손종학과 남기애는 이준기를 가짜 아들로 삼고, 친아들 김지훈이 깨어난 이후에는 살인죄를 이준기에 뒤집어 씌우는 비정한 부모 '백만우'와 '공미자'로 각각 분했다.

손종학은 김지훈에게 손찌검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매번 그가 벌인 살인 행각을 수습하며 뒤틀린 부성애를 보여줬다.

과거 병원장이라는 명예를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친아들의 신분을 내어줬고, 이후 비밀이 새어 나갈까봐 이준기를 없애려 했다.

남기애는 서늘한 모성애를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친아들을 15년간 혼수상태로 만든 '반전'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그를 지키기 위해 이준기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러면서도 15년간 아들로 살아온 이준기에게 그동안의 감정들이 진심이었음을 고백하는 등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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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악의 꽃'에 출연한 남기애, 손종학, 김기무 (사진 = tvN) 2020.09.22. photo@newsis.com

◇김기무, 돈이면 '뭐든' 다하는 '염상철'

김기무는 돈만 주면 연쇄살인마에게 사람도 팔아넘기는 인신매매조직 우두머리 '염상철'을 연기했다.

돈이 된다면 아이, 여성 가리지 않고 팔아넘겼다. 최병모, 김지훈이 '안정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배경에는 김기무가 있었다. 

마지막까지도 그의 악행은 빛을 발했다. 마지막 '키'로 사용하기 위해 한수연을 살려뒀고 이용했다.

김지훈과 이준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김기무는 결국 김지훈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처럼 다양한 '악의 얼굴'들은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며 '악의 꽃'에 역대급 몰입도를 안겼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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