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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올 GDP전망 5 % 하향조정 발표

등록 2020.09.25 07: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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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활동 크게 위축,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보여"

16일에는 금리를 사상최저 2.00%로 동결

[브라질리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사립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말부터 폐쇄됐던 사립학교들이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등교는 선택사항으로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56만83명, 사망자는 13만7350명으로 집계됐다. 2020.09.22.

[브라질리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사립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말부터 폐쇄됐던 사립학교들이 다시 문을 연 가운데 등교는 선택사항으로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56만83명, 사망자는 13만7350명으로 집계됐다. 2020.09.2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24일(현지시간) 올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 최신 전망치를 4분기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면서 , 국내총생산(GDP)을 종전의 6.4%에서 5%로 축소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2분기 경제활동은 크게 위축되었다가 코로나19 대확산의 정점을 지난 이후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활동이 재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3분기 성장은 정부의 방역대책과 경제부양 정책에 힘입어 서서히 봉쇄 이전수준의 소비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그 것이 새로운 예상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GDP에 대해 중앙은행은 전에 예상했던 3.5%에 비해 약간 높은 3.9%로 전망했다.  "이는 현 회계연도의 성장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의존해서 장기적인 전망을 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 달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사상최저로 낮춘 기준금리 2.00%를 동결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그 날 열린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변동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금융정책위원회는 성명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금융안정에 가져올 수 있는 리스크를 감안해 금리를 내리지 않고 포워드 가이던스(정책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경기를 자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종전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2년 동안에는 전망치를 약간 하회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번 0.25% 포인트를 포함해 9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면서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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