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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세포투과 가능 골조직 재생 펩타이드' 기술 美 특허 획득

등록 2020.09.25 0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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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나이벡(138610)은 자체 개발에 성공한 '세포 투과와 골조직 재생이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나이벡이 이번에 '세포투과가 가능한 뼈 재생 펩타이드'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나이벡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관련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허의 한국 명칭은 '세포 투과능 및 골조직 재생능을 가진 이중 기능성 신규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로 이번에 등록한 펩타이드 기술은 세포 투과 기능뿐 아니라 단시간 내 세포의 이행, 증식, 분화를 촉진해 골조직을 효율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적용 방식이 간편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골다공증 등 뼈 관련 유병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등 외과적 재생 치료가 필요한 곳에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뼈와 관련된 질환 치료에는 골이식재와 차폐막 등을 활용한 치료 방법이 주로 사용돼 왔다. 다만, 현재 시판 중인 골재생 약물들은 골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생체 내 반감기가 짧아 매일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대외적인 검증을 받은 셈이기 때문에 협상을 진행하는 데 있어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국내에서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아칸소대학교, 서울대학교와 다발성 골수 종양을 포함한 종양이 골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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