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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이 보낸 명절 인사…추석 스미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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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30 08:06:02
비대면 명절 노린 사기 피해 우려
자녀 사칭·택배 배송 문자 등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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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접촉이 증가한 가운데 추석 기간 사이버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추석 선물 택배 배송,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명절 인사 등을 악용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30일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 합성어로 악성코드나 인터넷 주소(URL)가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

최근 발생하는 사기 수법은 지인 사칭 유형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과 지인 간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으로 안부 인사를 전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노려 가족 구성원을 사칭하거나 안부 인사로 위장한 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 또는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

지난 9월 중순께 옥천군에서는 50대 여성이 가족을 사칭한 스미싱에 속아 수백만원의 피해를 보았다.

택배 배송 문자도 조심해야 한다.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보내는 상황을 노려 추석 택배 배송조회, 추석선물 확인 등을 가장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 링크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 또는 자동 소액결제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있는 인터넷 주소는 접속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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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사기(직거래·쇼핑몰·스미싱·몸캠피싱)는 2392건으로 2018년 2190건보다 약 9.22%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226건 발생해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추석 전후 약 한 달(8월26~9월26일)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사기는 167건으로 하루 평균 5.2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소액 피해자는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범죄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택배 배송과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등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미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족이나 지인 등이 문자 또는 메신저로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가족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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