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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DP 대비 연구비 비중 세계 2위…특허 성과는 5위

등록 2020.10.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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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984억5100만달러로 5번째로 많아

미·일·EU서 동시 특허 2160건에 달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현장진단기기 전문기업 스몰머신즈의 연구진이 13일 서울 성동구 스몰머신즈 R&D 연구소에서 고민감도 진단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2020.03.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현장진단기기 전문기업 스몰머신즈의 연구진이 13일 서울 성동구 스몰머신즈 R&D 연구소에서 고민감도 진단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2020.03.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우리나라가 연구개발(R&D)에 꽤 많은 돈을 들이고 있지만 성과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예산정책처 '재정동향&이슈'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24%포인트(p) 증가한 4.53%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이스라엘로 4.94%에 달했다.

연구개발비는 984억5100만 달러로 5번째로 많았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구개발비는 1908달러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연구원 기준 1인당 연구개발비는 24만1084달러이다. 이는 독일(32만5812달러), 대만(28만1450달러), 일본(25만2596달러), 중국(25만823달러), 이탈리아(24만1884) 등보다 낮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 가운데 정부·공공 재원 비중은 20.5%로 조사됐다. 이는 국가별 연구개발비 규모 상위 10개국 가운데 이탈리아(32.7%), 독일(27.8%), 영국(25.9%), 미국(23.0%) 등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래도 중국(20.2%), 대만(18.8%), 일본(14.6%)보다는 높았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 동시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삼극특허(三極特許)는 2018년 기준 2160건으로 OECD 회원국과 주요 비회원국 가운데 5위로 나타났다. 1위는 일본(1만8645건)이며 미국(1만2753건), 중국(5323건), 독일(4772건) 순으로 많았다.

정부 R&D 과제의 경우 삼극특허 비율이 10.6%로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본은 35.7%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미국도 각각 32.0%, 20.2%로 집계됐다. 중국은 15.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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