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대위 종료 요구한 조경태…"12월에는 전당대회해야"

등록 2020.10.21 11:21: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4월 재보궐선거는 새로운 지도부가 책임져야"

"비상시에 준하는 비대위 끝내고 김종인 짐 내려놓게"

"당원들 '탈당 러쉬'…기대할 게 없기에 국면전환 필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0.04.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2020.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종료하자고 주장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2월이나 1월 초에는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재보궐선거도 새로운 지도부가 책임지고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끝내자는 이야기를 하고 당원들이 전화가 많이 왔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이라며 "당 내 의원들과도 통화를 했는데, (본인들이) 나서서는 못하지만 충분히 공감한다는 분들이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은 사상 최고의 금융사기극인데 전체적으로 당이 제대로 못 싸우고 있다"며 "여당에서 코로나 정치를 하고 있으면 당 지도부라도 나가서 싸우는 모습이 필요하다. 야당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야 하는데 전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코로나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에 의해 살해된 교사 때문에 수십만 명이 시위를 하고 추모하는데 우리는 북한에게 살해되어 시신이 훼손됐는데도 가만히 있지 않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과 옵티머스를 지휘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비대위 체제는 비상시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끝내고, 새 지도부를 구성해서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의 무거운 짐은 내려놓게 하고 우리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이 정상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탈당 러쉬'가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비대위 체제가 못마땅하다는 반증이 아니겠나. 이제 더 이상 기대할 게 없기 때문에 빨리 국면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연 확장에 대해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홍준표 의원 등도 당에 다 받아들여야 한다. 자꾸 벽을 치는 모습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지금 다 뭉쳐야 할 때"라고 거듭 말했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현재의 비대위로는 더이상 대안세력, 대안정당을 기대할 수 없다"며 "비대위를 여기서 끝내자. 전당대회를 통해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