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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 모임 무더기 확진…당국 "일상적 모임 재개 가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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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6:19:53
"거리두기 완화로 소모임 증가…언제든 폭발적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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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0.23. jc4321@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한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사례를 들며 각종 모임·행사의 자제를 거듭 호소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건 역학조사가 완결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생각보다는 (일찍) 일상적인 모임·만남·접촉이 재개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 (확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할로윈과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 이벤트가 있고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아무래도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모임) 참석자들도 다양한 직군·직종에서 모일 수 있다. 식사를 동반하다 보면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므로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는) 언제든지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하다"고 걱정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31명 발생했다.

이 모임에는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80명이 참석했다. 확진된 31명 중 모임 참석자가 16명, 이들에 의해 전파된 가족과 지인이 15명이다.

지표환자가 나오기 닷새 전인 17일 모임을 가졌으며, 골프 라운딩 후 골프장 밖 식당에서 식사까지 함께 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식사 자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사를 함께 한 사람들 중에서만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 수강자들의 모임 수준으로만 공개했을 뿐, 모임 명칭과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의 시간대별 동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정보공개 지침에 따른 조치다.

방역당국은 최근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성별과 나이, 국적, 읍면동 이하 거주지, 직장명을 게재할 수 없도록 지침을 바꿨다. 단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켰을 우려가 있는 경우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나 확진자의 시간대별 이동 동선을 그대로 공개해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해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교나 대학 동문이 아닌 대학 외부인 교육과정을 같이 수강하시는 분들의 모임이었다"고만 밝혔다.

권 부본부장도 "어떤 동문인지 등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다 개인정보에 해당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세부 정보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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