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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개 관광특구서 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개최…'희망의 빛초롱'

등록 2020.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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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이태원, 동대문, 명동 등에서 진행…개최기간 총 78일

'희망의 달' 조형물도 설치…시민참여 온라인이벤트도 진행

[서울=뉴시스] 2020년 희망의 빛초롱 주요 한지 등(燈) 디자인.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년 희망의 빛초롱 주요 한지 등(燈) 디자인.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매년 청계천에서 단독으로 진행되던 '서울빛초롱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서울시의 4개 관광특구에서 연이어 진행하는 '희망의 빛초롱'으로 탈바꿈해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4개 관광특구(이태원, 잠실, 동대문, 명동)별 특색을 담은 등불을 밝혀 꺼져가는 특구 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부터 11년간 매년 2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서울시 대표 겨울축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대규모 집객형 행사였기 때문에 한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관광객 집객 방지를 위해 개최지 분산을 고민하던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빛초롱 축제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관광특구 중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태원, 동대문, 잠실, 명동 특구를 행사 장소로 결정하게 됐다.

행사명도 이런 취지를 살려 '서울시 관광특구와 함께하는 2020 희망의 빛초롱'으로 지었다.

희망의 빛초롱 축제는 서울빛초롱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한지 소재 등(燈)을 전면 활용해 행사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서울시 4개 관광특구 지역별 특색을 담는다. 제작된 등은 관광특구 내 주요거리에 포토존 및 하늘조명 등의 형태로 전시된다.

이번 축제는 이날 잠실 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이태원, 동대문, 명동 관광특구 순으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기간은 총 78일로 전년도 서울빛초롱축제 개최기간인 17일에서 대폭 연장됐다.

또한 모든 특구에는 코로나19 극복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의 달’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대상 관광특구 희망의 메시지 전파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희망의 달에 전하는 메시지', '희망의 달 해시태그' 등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시민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등 관광특구와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집객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방역인력(총 53명)도 확보했다. 특구별·전시 지점별로 방역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방역담당관(서울관광재단)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도 구축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희망의 빛초롱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침체된 관광특구 지역 상권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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