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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초방빅, 승자 선언하기 어려워"…재검토 확실

등록 2020.11.07 0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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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지역 조지아, 득표 차 그대로

조지아주 "초방빅, 승자 선언하기 어려워"…재검토 확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초접전지역인 조지아주에서는 오전에 이어 또 한 차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아틀란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표 격차가 매우 적어 여전히 승자를 선언하긴 힘들다"며 재검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당국과 각 지역은 당분간 모든 합법적인 표들이 정확하게 집계되고 기록되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지금까지 개표한 500만 표 중 수천 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이 정도의 득표 차이가 난다면 조지아주에서는 재검표가 실시된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개브링엘 스털링 조지아주 선관위원장은 현재 두 후보의 득표율은 49.4% 동률로 오전 기자회견 당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에선 두 후보 간 득표 차가 0.5%포인트 미만이면 주법상 재검표 요청이 가능하다.

뉴욕타임스(NYT) 통계에 따르면 오후 5시 98%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의 득표 수는 245만597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 수는 244만9049개로 바이든 후보가 1548표 앞서고 있다.

스털링은 조지아주는 총 군 부재자, 해외 거주자 표 1만8008개를 받았으며, 우체국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를 접수분까지 8410개를 더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아주는 앞서 선거일인 3일, 혹은 그 이전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부재자 우편투표를 6일 오후 5시까지 유효투표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에서 실종된 군 부재자 표는 대체 어디에 있나?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라는 트윗을 게시하며 조지아주의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스털링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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