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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 2·3상 임상에 국내외 75명 참여

등록 2020.11.12 15:15:27수정 2020.11.12 1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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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 임상서 약제 안전성·바이러스 감소 효과 확인"

혈장치료제 2상 임상중, 60명 모집에 11명 참여의사

권준욱 "임상시험서 확진자 모집 가장 어려워" 호소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1상 시험에서 약제 안전성과 함께 4~5일 내 바이러스를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는 임상 2상과 3상 진행을 위한 참여 확진자를 모집 중이며, 국내 13명을 포함해 총 75명이 등록한 상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이 같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및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 진형 경과'를 발표했다.

항체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면역단백질로, 바이러스에 결합해 다른 세포로의 감염을 막는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 공격하게 한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CT-P59'는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이 지난 8월25일 시작돼 최근 마무리 됐다. 임상 1상에서는 약제 안정성과 함께 4~5일 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경증과 중등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과 예방 목적의 임상 3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임상 2·3상에서는 경증과 중등증 확진자 300명 모집에 국내 13명을 포함해 총 75명이 등록했다. 예방 임상 3상은 초기 상황으로 환자 모집 중에 있다.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지난 3일 기준 60명 모집에 11명이 등록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와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많은 확진자가 등록될 수 있도록 임상 기관을 6개에서 12개로 2배 확대했다.

혈장치료제의 치료 목적 사용도 5건 승인돼 진행 중이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다른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힘든 부분의 하나가 확진자 모집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확진자와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 및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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