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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추천위 재소집 합의한 與 "후보 재추천은 불가"

등록 2020.11.23 1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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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5일 공수처법 개정안 소위 심사 그대로 진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담 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담 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국민의힘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데 합의한 가운데 후보를 재추천하자는 주장에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후보를 다시 추천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정당이 추천했던 분까지 포함하지 않더라도 법원행정처 등 중립기관에서 추천한 분들까지 다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혜련 의원도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김태년 원내대표 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후보 재추천 카드에 대해 "그것은 저희가 받을수 있는 안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 여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재가동하자는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와는 별개로 오는 25일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김용민 의원 개정안을 비롯한 여야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도 김 원내대표는 "어떠한 경우라도 야당의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 출범이 늦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참석자들도 "야당의 공수처 출범 자체를 반대하는 명분 없는 전술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호응했다고 최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는 25일 법사위 소위를 열고 다음에 30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12월 초에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일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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