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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시대…판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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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4 14:54:47
코스피, 장중 최고점 기록도 경신
외국인 14거래일째 '사자' 행진
증권가 "내년도 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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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 상승한 2616.28에,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 상승한 876.65로 장이 시작한 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6원 오른 1114원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0.11.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식시장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날 26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은 데 이어 역대 장중 최고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수는 이날 오후 2시21분께 전 거래일(2602.59)보다 13.46포인트(0.52%) 오른 2616.0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에 출발, 장 시작과 동시에 지난 2018년 1월29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2607.10)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2620선마저 돌파한 뒤 등락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일부 종목과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 12월 FOMC에 대한 기대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2602.59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지난 5일부터 14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날 513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92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달러 약세가 강해지자 외국인들이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를 중점적으로 담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4.33%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비슷한 시간 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미국 바이든 집권 기대를 바탕으로 교역에 민감한 한국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선방영하고 있다"며 "원화 강세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체로 내년 코스피 최고점이 2650~2900선 사이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최고 283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본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각국 정부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 및 통화정책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며 "반도체가 이익 증가를 주도하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익 기여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신흥국 증시 추세 연장 동인은 경기 환경과 국가별 펀더멘탈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한국, 중국, 대만, 인도 등이 펀더멘탈, 이익 검증을 통해 상승 추세가 이어질 만한 신흥국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을 향해선 상승 여력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조선·보험·은행·유통·화장품·철강 업종을 주목했다. 김종원 연구원은 "9월 말 이후 내년 업종별 영업이익 증가율을 비교하면 자동차, 철강, 보험 은행 순으로 크게 개선됐다"며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업종으로, 상승 여력이 높은 성장형 가치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연말까지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만큼 덜 오른 경기민감주를 선별해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인터넷 플랫폼, 화학, 운송, 의류, 면세점 업종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주가지수가 펀더멘탈과 심하게 괴리돼 크게 하락해야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유동성 확대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다"며 "주가가 하락 반전할 리스크로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 여부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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