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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승]9년만에 꿈 이룬 '택진이형' 김택진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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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5 06:30:00
2011년 제 9구단 창단…9년만에 '정상' 정복
주위 부정적 시선 아랑곳 않고 과감한 '투자' 결실
125억원 '거액' 양의지 영입…창원 NC파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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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고 있다. 2020.11.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긍정의 힘을 믿고 많은 여정을 떠나겠다."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는 2011년 3월 제 9구단 창단 승인식에서 한 말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위의 반대에도 뚝심을 갖고 9번째 팀의 구단주로 나섰던 김 구단주는 9년 만인 2020년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NC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제대로 예열을 마친 NC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출발, 201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8시즌 만에 맛보는 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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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2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김택진 구단주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11.24. 20hwan@newsis.com
'성공한 야구 덕후'인 김 구단주가 처음으로 KBO리그를 접수한 순간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롯데 자이언츠를 보면서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던 김 구단주는 롯데와 같은 경남권을 연고로 하는 창원에 NC의 뿌리를 내렸다.
매출 1조원이 안 되는 회사가 프로야구단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등의 주위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지만 김 구단주는 다른 대기업 못지않은 과감한 투자와 결단으로 팀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김 구단주의 관심과 함께 NC는 쑥쑥 자랐다. 1군 입성 2년차 때는 70승1무57패의 성적으로 두산, LG, SK 등 강호들을 제치고 9개팀 중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NC는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누르고 처음 한국시리즈 진출을 경험했다. 하지만 두산에 4전 전패로 물러났고, 이듬해에는 최하위의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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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2019년 경남 창원시민이 창원시정 10대 뉴스로 뽑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19.12.06.photo@newsis.com
김 구단주는 다시 움직였다.

2018년이 끝나고 리그 최고 포수인 양의지를 붙잡는데 125억원(4년 총액)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신규 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야구 관람은 창원팬들에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김 구단주의 노력은 2020년 마침내 더할 나위 없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시리즈 6경기를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모두 현장에서 지켜본 김 구단주는 우승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선수들과 한데 엉켜 기쁨을 만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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