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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학원發 확진 131명…3밀 환경에 다수 전파

등록 2020.11.27 1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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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 감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까지 증가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까지 증가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이용자 1명이 23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5일까지 66명, 26일 64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31명이다.

26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감염자의 지인과 동료 등 8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8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0명, 음성은 416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위생과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공간이었다.

또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가 불가능해 밀접하고 서로 밀착된 상황으로 '3밀' 환경을 통해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 지인으로 전파됐다"며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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