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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냉장고 속 신생아 "구타나 외력 손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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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2:03:19
경찰, 부검의 1차 소견에 따라 이번주내 사건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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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가정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에서 구타나 물리적인 힘을 가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뒤 2년 동안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던 신생아에 대한 국과수 부검의의 1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냉장고에 보관된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정밀부검을 위한 조직검사 등이 2달여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에 고의나 과실 부분에 대해 수사한 뒤 이번주 내 검찰에 사체 유기 혐의 등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추후 정밀 부검 결과에 따라 추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부검의 1차 소견에서 구타나 물리력이 없었던 만큼 사인을 더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2년간 냉장고에 사체를 유기한 것만으로 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쉼터에 있는 두 아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시청과 아동보호기관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새벽시간까지 일하고 돌아와 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한 가정집을 수색하는 과정서 냉장고에 넣어둔 갓난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의 어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40대 어머니가 지난 2018년 8월 아들딸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10월께 남자아이가 숨지자 이후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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