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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파동' 여파…지방 아파트값 급등에 수도권도 다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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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14:07:36  |  수정 2020-12-03 14:37:43
감정원 11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강남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도 상승 재개
수도권 상승률 '0.15→0.16%' 재차 확대
파주, 울산 등 규제 회피 지역 '풍선효과'
전세시장, 수능 시험일 앞두고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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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전세 파동'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주 정부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과 종합부동산세 부과, 신용대출 DSR(총부채원리금상환액)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저금리와 전세난에 따른 매매 수요 전환 등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방 아파트값 급등에 이어 전세가격 급등에 이어 재건축 기대감까지 퍼지자 서울은 고가 아파트 매매거래가 재개되고, 시장 상황이 집주인 우위로 전개되며 내년 초 학군 이사철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거래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상승세가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전국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지난 주 상승률(0.23%) 대비 0.01%포인트(p) 확대됐다.

특히 최근 몇 주간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온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주(0.31%) 수준을 유지하며 주춤한 반면, 이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0.15→0.16%)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주 정부 규제 여파로 0.15% 오르는 데 그쳐, 11월 셋째 주(0.18%)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으나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3% 올라, 지난주(0.02%) 대비 확대됐다.

정부 규제 영향으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크지만 강남권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호가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0.03→0.04%), 서초구(0.02→0.03%), 송파구(0.02→0.03%), 강동구(0.01→0.02%) 등 강남4구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다.

또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은 서울 외곽이나 중·저가 단지가 많은 강서구(0.04%), 관악구(0.04%), 동대문구(0.04%), 노원구(0.04%), 강북구(0.03%) 등도 지역 내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올랐다.

인천(0.12→0.13%), 경기(0.22→0.24%)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커졌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2.73→0.98→0.39%)는 최근 3주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파주시(0.78→1.06→1.38%)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확대 되고 있다.

또 3기 신도시 예정지역이자 교통 개선 기대감이 큰 고양시(0.39→0.41→0.53%)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커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의 영향으로 성남 분당구(0.18→0.23→0.54%), 과천시(0.02→0.09→0.26%) 등 강남4구와 인접한 경기 남부 지역도 다시 상승 폭이 가팔라지면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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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방도 규제 시행 이후 시장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인 부산(0.54→0.50%)은 상승 폭이 축소된 반면, 규제를 피한 울산(0.65→0.83%)은 상승이 확대되고 있다.

저금리와 전셋값 상승에 따른 외지인 투자 수요 증가로 대전(0.40%), 대구(0.36%), 경남(0.34%), 세종(0.27%), 충북(0.27%), 충남(0.25%), 경기(0.24%), 광주(0.18%), 인천(0.13%), 전북(0.12%)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상승세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1.98→1.54%), 의창구(1.35→1.06%),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0.67→0.65%) 등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전셋값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데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0%로, 지난 주(0.29%) 대비 소폭 축소됐다.

서울(0.15% 유지)은 정부 전세대책 발표에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0.23%), 강동구(0.22%), 강남구(0.21%), 서초구(0.20%) 등 강남4구 지역뿐 아니라 마포구(0.20%), 동작구(0.19%), 용산구(0.18%), 성북구(0.14%), 성동구(0.13%), 광진구(0.11%) 등도 매물 부족 상황 속에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은 상승세가 축소(0.25→0.24%)됐다. 서울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3%), 송파구(0.23%), 강남구(0.20%), 강동구(0.23%), 동작구(0.20%), 마포구(0.20%) 등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0.27→0.28%)는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김포시(1.01→0.60%)는 규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하남시(0.25→0.51%), 성남 분당(0.31→0.39%) 등은 수요가 늘어나며 호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과천시(0.00%)는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약 13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난 주(0.08%)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0.34%로 지난주와 같았으나,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이 뛰었다.

시도별로는 세종(1.48%), 울산(0.88%), 부산(0.47%), 대전(0.46%), 인천(0.37%), 충남(0.36%), 대구(0.31%), 경남(0.30%), 경기(0.27%), 광주(0.25%), 충북(0.22%), 강원(0.20%) 등이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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