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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화질의 끝판왕…삼성 '마이크로 LED'는 차원이 다른 TV"

등록 2020.12.10 13: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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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110형 모델 온라인 통해 공개

"마이크로 LED TV는 궁극의 화질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0일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양방향 화상 회의 솔루션인 웨비나(Webinar) 시스템을 활용해 소개하고 있다. 왼쪾부터 허태영 상무(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추종석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조성혁 전무(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보경 상무(한국총괄). 2020.12.10.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0일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양방향 화상 회의 솔루션인 웨비나(Webinar) 시스템을 활용해 소개하고 있다. 왼쪾부터 허태영 상무(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추종석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조성혁 전무(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보경 상무(한국총괄). 2020.12.10.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 마이크로 LED TV는 화질의 끝판왕입니다." (삼성전자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TV를 10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언론사 대상으로 열린 '마이크로 LED TV' 공개 온라인 세미나에서 "마이크로 LED TV는 궁극의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컬러를 재현할 수 있다"며 제품을 소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TV다. 마이크로 LED의 RGB(Red, Green, Blue) 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출시해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 마이크로 LED TV와 기존 디스플레이와의 차이점은?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서 좀더 좋은 화질과 음질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사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수백 만개의 LED 소자가 스스로 색과 빛을 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 표현한다. 명암비, 색 재현율, 해상도 측면에서 월등히 좋다. 거기에 최신 AI(인공지능) 사운드가 접목되어서 몰입도가 높다. 마이크로 LED는 어떤 제품보다도 최고 수준의 화질과 소비자 편의성을 담은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 마이크로 LED TV 글로벌 출시일과 주요 판매국가를 알려달라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 110형 신제품을 1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2020.12.10.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TV 110형 신제품을 1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2020.12.10.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 시장에서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말경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동 지역을 타깃으로 판매를 계획 중이다. 내년 1분기를 시작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가도 확산할 계획이다.

- 마이크로 LED TV 시장 전망은?

"마이크로 LED TV 시장은 그동안 없었던 시장으로, 삼성은 시장을 만들고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기존 제품과 다른 제품이다. 이런 제품에 대해서는 적합한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작년과 올해, 98인치 QLED TV를 출시해 많이 팔았는데, 판매하면서 얻은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 판매방안을 수립 중이다. 의미있는 수량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마이크로 LED TV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한다. 어느 소비자가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나?
"마이크로 led는 좋은 제품이다. 좋은 제품이 있으면, 구매 고객들은 분명히 있다. 제품을 팔수 있는 특별한 마케팅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 중이다."

- 초대형 TV 판매 현황 및 전망은?

"올해는 75인치 시장이 많이 컸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500~600만대, 내년에는 700만대 수준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는 B2B(기업간거래) 제품인 더 월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번에 출시한 110인치 마이크로 LED는 일반 소비자가 주 타깃이다. 더 월은 모듈을 조합해 다양한 환경에 맞춰 나올 수 있지만, 마이크로 LED는 소비자가 집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TV처럼 완제품으로 나온다.
- 내년에 미니 LED TV도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니 LED와 마이크로 LED 각각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는지? 마이크로 LED도 다양한 크기로 출시한다고 했는데, QLED 올레드(OLED) TV는 앞으로 출시하지 않을 것인가?

"미니 LED는 QLED 상위 포지션이고, 그위에 있는 마이크로 LED는 대형 사이즈로 나온다. QLED 올레드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가능성을 갖고 보고 있다. 지금 한다, 안한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 초대형은 그동안 8K 해상도로 라인업을 강화했는데, 이번 마이크로 LED가 해상도 4K급이면 전략이 상충되는 것은 아닌지?

"마이크로 LED는 4K 혹은 8K와 같은 해상도 차이를 뛰어넘는 궁극의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컬러를 재현할 수 있다. 화질의 끝판왕이다. 매장 가셔서 화질을 경험해 보시고, 직접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마이크로 LED가 초고가 TV 시장을 타깃으로 해서 마케팅 준비한다고 했는데?

"B2B 제품인 더 월은 모듈라의 형태 즉, 쌓아가는 형태로 사이즈에 변화를 주지만, 110인치 마이크로 LED는 B2C 즉, 가정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모듈라 형식으로 올리고 내리는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TV처럼 벽에 걸거나, 올릴 수 있는 스탠드 방식으로 판매할 것이다.

최근 가정에서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으로 보고자 하는 수요가 제법 많다. 그런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할 것이다. VVIP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그런 소비자들을 아는 사람들을 저희 마케팅의 하나의 툴로서 할 것이다. 최고의 요지에 제품을 멋있게 전시할 것이고, 그런 제품을 사서 쓸 수 있는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하는 등 방안은 다양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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