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여파에 '촉각'(종합)
구의원 6명 등 32명 밀접 접촉자, 구청장 등 267명 음성
직원 자가격리로 행정공백 우려…스마트워크센터 가동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청이 10일 공무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유성구청 제공). 2020.12.10. [email protected]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585번 확진자는 유성구 거주 50대로 유성구청 고위직 간부 공무원이다. 5일부터 두통 증세가 나타났는데, 전날 내과 진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아 진단검사 뒤 확진됐다.
유성구는 이날 새벽께 전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자정까지 하루동안 구청사를 임시 폐쇄하고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긴급 방역을 벌였다.
일단 현재까지 파악된 이 공무원과 관련된 밀접 접촉자는 구의원 6명을 비롯해 32명으로 특정됐다.
방역당국은 본청직원 540여명을 비롯해 873명에 대해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5시 기준으로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26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청이 10일 공무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유성구청 제공). 2020.12.10. [email protected]
유성구는 추가확진이나 밀접접촉으로 직원들이 격리될 경우 발생될 민원인 불편해소를 위해 관내 도서관에 마련한 스마트워크센터 4곳을 활용해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동 행복센터와 사업소 직원들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모든 직원은 격리하면서 상황대응에 나서겠다"며 "확산을 방지하고 행정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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