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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 같이 만든다" 울산 중부도서관 설계 공모 확정

등록 2020.12.15 17: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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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대숲 모티브로 중구 상징성 연출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이전 조성 예정인 중부도서관을 ‘도심 속 공원 같은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울산 중부도서관 조감도.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2020.12.15.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이전 조성 예정인 중부도서관을 ‘도심 속 공원 같은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울산 중부도서관 조감도. (사진=울산시 중구 제공) 2020.12.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중부도서관을 '도심 속 공원 같은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중구는 최근 유곡동 265-1 일원에 조성 예정인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은 기존 원도심 부지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사업단이 위치한 유곡동 265­1, 5,928㎡ 부지에 4개 층, 연 면적 6,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을 위해 그동안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생활SOC복합화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국토부(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구 공공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월에 조달청 설계공모를 의뢰해 12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당선작은 ‘도심 속 공원 같은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이다.

설계공모 당선작은 울산 중구 독서 서비스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특징이다.

외관은 십리대숲을 디자인 모티브로 울산 중구의 상징성을 연출해 독창성과 상징성을 갖췄고, 내부 공간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통합형 오픈플랜 구조로 꾸몄으며, 공간별 외부 데크를 활용해 일상 속 휴식이 가능한 시설로 계획했다.

또 연간 일조를 고려한 창을 통한 자연채광과 고효율 냉·난방 장비 도입,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등으로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서관을 조성하기로 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서고 하중과 내진설계를 고려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구조 계획 등도 인정받았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최종 선정된 업체의 작품은 내부 공간의 입체적이고 개방감 있는 구성으로, 주변 시설과의 연계·조화는 물론 외관의 독창성 등을 갖췄다”면서 “최종 당선업체에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해 내년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인 만큼, 중부도서관이 울산 중구의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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